우크라이나 현지정보

우크라이나로 통하는 포탈정보커뮤니케이션

홈으로 화살표 우크라이나 현지정보 화살표 호텔&민박&장단기체류

호텔&민박&장단기체류

게시물 상세
우크라이나 중앙난방시스템
작성자 : 관리자(admin@web2002.co.kr)  작성일 : 20.03.24   조회수 : 559

 

일상 생활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먹고 일하는 가장 기본의 반복적인 일과들일 것 이다. 그러나 이런 일상 생활에 변화를 주고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되는 그 상황이 바로 여행이나 새로운 곳의 방문 또는 만남일 것 이다. 우크라이나의 일상 생활 또한 한국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만약 한국에서 우크라이나로 여행이나 방문을 한다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하늘에서 바라본 키예프시 중앙난방 보일러

 

일상 생활 중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이 물과 전기일 것이다. 한국의 수도와 전기, 난방 시스템은 개별난방으로하여 각각의 집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중앙난방시스템으로 되어있어 시에서 관리를 한다. 문제 발생하지 않는다면 개별난방시스템과 중앙난방시스템의 차이를 일상 생활에서 쉽게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것 이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거나 어떠한 기간에 들어서면 이 둘의 차이를 극명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우크라이나이다.

 

 

 

나는 한번도 중앙난방시스템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처음 겪은 이 시스템은 좋은 기억은 적게 남기고 좋지않은 점들이 극명하게 좋지 않아 극도의 화를 불러 일으켰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문제나 어떠한 기간에 들어서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이 중앙난방시스템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지 못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전 먼저 이 곳의 환경에 대해 간략히 서술해 보겠다. 키예브는 수도로 큰 도시이다. 면적으로만 보자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크기보다 크다. 그래서 각 지자치에서 이 시스템을 관리하게 되어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한국과 같이 발전된 나라여서 물과 전기와 난방 시스템의 각각의 부품들이 낙후 되어있지 않다면 수리하는 시간과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이다. 그러나 여기는 우크라이나이다. 여기는 동유럽이고 여기는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아파트나 집들이 70년이 넘은 곳들이 많고 그 부품들도 낙후 되어있는 곳이 상당하다라는 점이다. 즉, 사는 곳이, 지내는 곳이 새 건물이 아닌 이상 언제든지 어떤 일이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내가 처음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계절은 겨울이였다. 살게될 집에 들어서니 무척이나 따뜻하였다. 이유는 집의 난방 시스템이 중앙난방시스템여서 사는 사람이 난방을 조절 할 수가 없기에 사람이 살지 않아도 난방을 끌 수 없고, 켜고 싶어도 켤수가 없는 시스템이다. 즉, 말 그대로 개인이 난방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중앙의 한 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관리한다는 것이기에 한 겨울로만 생각한다면 무척이나 매력적인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에서 난방을 켜주지 않으면 사용할 수 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이는 24시간 365일 이 시스템을 켜놓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난방 시스템의 경우 1-2주일의 기간동안 평균 기온이 8도 이하로 떨어져야 난방을 켜 준다. 가장 먼저 난방을 시작하는 곳은 병원이고, 그 다음이 아이들이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등이 두번째 단계이며 마지막으로 난방 시스템이 작동되게 되는 곳은 집인데, 그것도 지역에 따라 난방이 시작되는 날이 다르다. 그리고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될때 난방을 끄는데 보통 4월달 정도이지만 평균기온이 8도 이상일때 끄기때문에 올해와 같이 기온이 따뜻한 해에는 2월달이 될 수도 있고 3월달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평균 기온이 8도여도 문제는 아직도 날은 춥다는 점이다. 그래서 난방이 되지 않는 집은 무척이나 추워 별도의 난방기구인 난로나 전기장판등과 같은 것이 없으면 지내기 힘든 기간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별도의 보일러를 놓아 이렇게 중앙난방시스템이 꺼진 기간에는 보일러로 집을 따뜻하게 하는 가정들이 많다.

 

 

난방뿐만 아니라 물과 전기도 같은 시스템이다. 전기는 계절을 타지 않기때문에 24시간 365일 작동한다. 수도 시스템도 어찌보면 게절을 타지 않는 시스템이지만 일년에 두번인 여름이 오기전과 겨울이 오기전에 시스템 점검을 한다고 온수 시스템을 멈춘다. 그래서 찬물만 나오는 기간이 생기는데 길게는 2주에서 3주 또는 한달 가량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이 기간은 정말 힘든 기간중에 하나이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무척이나 괴로운 기간이다. 여름이 되어도 찬물로 씻는다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서는 힘든일인데, 여름이 되기전과 겨울이 되기전에 이런 시기가 매년있는 것이다. 내가 지내는 집은 보일러가 따로 없어 이 시기에 큰 솥에 물을 끓여 씻는데 사용하였다. 혹여나 여행하는 기간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온수를 점검하는 시기임을 기억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수도와 전기가 고장이 났을때는 빠르게 고칠 수 있는 회사등에 연락을 할 수가 없다. 먼저는 시청에 연락하여 고장 신고를 하여야하고, 신고가 접수가 되면 시청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관에 연락을 한다. 그리고 그 기관에서 사람을 보내 고치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우크라이나의 아파트나 집들은 오래된 곳이 많아 신고 접수가 많을 수 있어 고치기까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70년이 넘은 곳이다. 그래서 엘레베이터가 오래 된 것인데 이 엘레베이트가 자주 고장이 났다. 시청에 신고를 하면 고쳐지기까지 빠르면 2주, 길게는 2-3달이 걸릴때가 많았다. 필자의 집은 고층이여서 본의아니게 운동을 하게 되는 날이 많았다. 이처럼 중앙난방시스템이면 개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점이 많지 않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척이나 편리한 시스템이지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무척이나 골치아픈 시스템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화석 연료 보일러로 추운 날씨가 되면 심한 공해를 발생시킨다.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