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는 되도록 환전을 피한다.

공항은 여행객을 위한 여러 편의 시설을 제공해서 편하긴 하지만 모든게 다 비싸고 환전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시내에서 환율이 달러:흐리느냐가 1:25이면 공항은 통상 1:22 정도이다. 당장 필요한 금액을 제외하고는 공항에서 되도록 환전을 피하는게 좋다. 교통편은 대부분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키예프 시내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환전소가 많다.

또한, 시내 대부분의 호텔이나 식당, 술집에선 달러나 유로화를 받는다. 그래도 공항 환전소가 좋은 점은 아주 늦게 도착하는 여행객을 위한 자동 무인 환전기가 있다.

또한 설명이 필요 없이 유명 관광지에서 환전하지 않는다.

유명 관광지라고 해서 우크라이나는 환전소가 폭리를 취하지는 않지만 비교해서 차이가 난다.

가능하면 환전하기 전 인터넷으로 확인한다.

우크라이나도 인터넷의 발달로 공식 환율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키예프 시내에서 관광객이 많은 장소는 마이단 광장을 비롯하여 오페라극장과 성소피아 대성당 지역일 것이다. 이 지역 환전소들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환전소와 비교했을 때 크게 10% 정도 차이가 있다.

또한, 은행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은행도 은행마다 많은차이가 나고 일반적으로 좋은 환전소보다 환율이 높지 않다.

그러나 큰 금액을 환전하는 경우,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도심에서 환율이 좋은 곳은 Національний педагогічний університет імені Драгоманова 교육대학과 서커스(circus) 돔이 있는 주변 환전소가 제일 환율이  높았다. 시내 중심 환전소와는 적게는 5% 크게는 10% 환율 차이가 있었다. 

이 외에도 Київський національний університет імені Тараса Шевченка 지역 환전소도 다른 곳에 비해 괜찮은 환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마이단과 멀지 않고 특히 오페라 하우스와 가깝다.

우크라이나는 현금 인출기도 많이 설치되어있으며 환전소도 여기저기 정말 많다. 독립된 환전소도 있지만,  편의점, 약국, 책방 구석, 심지어 게임방에 자리잡은 환전소도 있다. 환전시 여권은 불필요하고 환전증서에 항상 여러 번 서명해주어야 한다.  

환전소들은 속이거나 터무니없는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암달러상도 보지 못했다.

유로화, 폴란드화, 미국 달러, 파운드화, 심지어 러시아 루블화도 쉽게 양방향 환전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나라 원화는 아직 환전되지 않는다. 유럽 다른나라에 비교하면 환전소는 편리하게 잘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