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Кам’янець-Подільськи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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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크라이나 별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목차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소개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은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 주(Khmelnytskyi Oblast)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13세기 이전에 벽돌을 이용한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환상적인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 놀라운 요새의 역사적 중요성, 건축학적 아름다움, 문화적 영향을 탐구합니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역사적 배경

굽이쳐 흐르는 Smotrych 강에 둘러싸인 성은 주변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Seven Wonders of Ukraine 중 하나이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 주고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올라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카미야네치포딜스키는 유럽 무역로의 교차점에 있어서 서로 다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반면 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서양이 끊임없이 싸운 국경선 도시였습니다.


건축학적 하이라이트

첫 번째 요새 건물은 Kyivan Rus 시대에 건립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도시가 리투아니아 코 야토 비츠 왕자에 의해 1362년에 설립되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왕자와 형제들이 사냥하면서 아름다운 사슴을 쫓게 되었는데, 깊은 협곡으로 둘러싸인 특이한 섬을 발견하였으며, 왕자는 지형적으로 요새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이곳에 성을 짓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문화적 영향

이 도시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여 곧 활발한 무역 중심지 및 공예 센터로 변모하면서 키이우, 르비우 도시와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는 15세기 폴란드 영토로 편입된 후에 진정한 번영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폴란드,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의 세 민족 공동체가 이곳에 살았으며 각 지역은 독특한 건축물로 주변을 장식하였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29


역사적 의미

폴란드 시대에 카미야네치포딜스키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유명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정복에 실패한 튀르키예 술탄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이 요새는 누가 지었는가?” 하고 물어보았고, 그들은 “신이 지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그제야 술탄은 “오로지 신만이 정복할 수 있는 요새이다!”라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1672년에 요새는 결국 튀르키예인에게 정복당했으며, 그들은 그 후 27년간의 통치 기간 동안 도시에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그런 이유에선지 도시 곳곳에 케밥 식당이 많이 보였다.

그 후 1699년에 카미야네치포딜스키는 폴란드에 반환되었고, 그로부터 1세기 후에 결국 러시아 제국으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세계문화 유산

모진 침략과 힘든 역사에도 불구하고, 카미야네치포딜스키는 귀중한 초기 건축물을 거의 파손 없이 보존해 오고 있습니다. 주요 모습들은 여전히 고대 요새이며, 동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잘 보존된 요새 건축물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성벽과 요새에서는 여전히 그들의 힘과 위엄을 느낄 수 있으며, 여러 요새 타워 중 한눈에 띄는 타워는 40미터 깊이의 우물을 포함하는 블랙 타워가 있으며, 가장 높은 타워인 Karmanliukova 타워는 19세기에 우크라이나 국가 영웅 Ustym Karmeliuk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요새로 이어지는 다리는 17세기 오스만 제국 통치하에서 완벽하게 재건 되었기 때문에 종종 튀르키예 다리라고 불린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건축학적 경이로움

카미야네치포딜스키의 종교적 건축물 또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도시의 보물 중 아르메니아 대성당과 성 베드로 성당 그리고 폴 가톨릭교회가 여기에 속합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종교의 조합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낸 경우입니다.

오스만 제국의 짧은 정복 기간 대성당은 모스크로 바뀌었으며, 튀르키예 첨탑 등이 보완되었습니다. 도미니카 수도원의 건축물에서는 다양한 시대의 건축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원 안에 있는 성 니콜라스 가톨릭교회는 가장 오래된 도시 사원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22


사진의 즐거움

사진작가에게 고성은 언제나 사진에 담고 싶은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카미야네치포딜스키와 같이 그 모습이 잘 보존된 중세 건축물은 며칠 동안 머무르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곳입니다.

일정이 여유롭지 못한 관계로, 저녁에 도착하여 야경을 찍고, 다음 날 새벽 풍경과 성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못한 관계로 맑은 파란 하늘은 보지 못하였으나, 그런대로 차분한 비 내리는 풍경은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진 저녁 시간에, 날씨가 다소 쌀쌀하였지만, 다리 건너편의 전망 좋은 곳들은, 연인들이 차지하고, 셀카로 사진을 남기기에 바빠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Reikartz Kamianets-Podilskyi 호텔 숙박

대로변에 위치한 호텔 Reikartz Kamianets-Podilskyi에서 하루를 숙박하였습니다, 약 $50 정도에 조식 포함으로, Fancy 한 고급 호텔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숙소였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친절한 로비 직원들과 성으로 이르는 다리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었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무료 주차장도 넓어서, 가성비가 좋은 깨끗한 호텔이었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2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4


우크라이나 현지 식사 체험

로비 직원의 호텔 식당 추천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현지 음식을 먹고 싶어, 호텔 바로 옆에 있는 Nika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고, 와인과 곁들여서 먹은 현지 요리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3


새벽의 Kamianets-Podilskyi 탐험

새벽에 동뜨기 전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다시 다리 입구로 향하였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거리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 또한 다니지 않았습니다.

다리 입구부터 시작하여, 다리 아래, 성 입구, 그리고 다리 아랫마을까지, 정신없이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동안, 멀리서 여명이 밝아지며, 성 뒤로 환상 같은 붉은 배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 폭의 황홀한 풍경이었습니다. 일출을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더 찍은 다음에,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 식사하였습니다. 조식은 뷔페로, 따뜻한 우크라이나 빵과 버터, 계란 요리들로 진한 우크라이나 커피와 함께, 새벽의 피로감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방문

식사 후 본격적으로 성안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다리로 향하던 중, 다리 입구에 위치한 고성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우크라이나 고성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곳이었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11


그곳에서 다른 각도로 Kamianets성을 찍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로 흥미로운 것이 없었습니다. 성의 입장료는 승용차로 다리를 건널 때 10흐리브냐, 약 50흐리브냐(17,5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우크라이나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너무 많은 기대한 것일까?, 성 내부는 잘 관리되지 않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폭우로 땅은 질척거리고, 성 내부에는 전형적인 감옥과 고문 기구들이 뜬금없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독특한 우크라이나 커피 한잔을 마시고 다음 목적지인 무카체보(Moukatchevo)로 향하였습니다.

카미야네치포딜스키 성 13


마무리

Kamianets-Podilskyi를 통한 여행은 사진을 통해 도시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일부 측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험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우크라이나 시골길
우크라이나 시골길


사진 출처: 우크라이나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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