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하기: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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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크라이나 별

사진촬영하는 우크라이나 여성
키이우 2024년 4월

목차

키이우 버스 터미널
키이우 중앙 버스 터미널, 재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소개

여행이나 어떤 곳을 방문한다고 했을 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보통 새로운 곳을 경험하게 될 떨림과 설렘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생각해 놓거나 준비해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위험한 일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나 우크라이나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서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이 경험은 평생의 트라우마 같은 심적인 장애로 남을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응급이나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숙지해 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키이우 교통경찰
키이우 교통 경찰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해외에서 당연히 도움이 필요하면 한국대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국대사관 연락처이다.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한국 대사관 가는 길



대표전화: +380 44 246 3759-61(근무시간 중)

긴급전화: +380 95 119 0404 (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24/7시간)

영사과 콜센터: +82 2 3210 0404(서울, 24/7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2층에 영사과가 있다. 현지인이 창구업무를 보고 있고 상세한 문의가 필요하면 바로 서기관님이 나오신다.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우크라이나의 응급 서비스

한국에서 위기 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우리는 보통 경찰(전화번호 112)이나 소방서(전화번호 119)에 전화하여 도움을 청하게 된다. 미국은 911로 하나로 통합되어 관리되는 시스템인데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번호들이 나뉘어져 있는데 특이한 점은 구급차와 가스에 대한 응급 전화가 따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소방서는 101, 경찰은 102, 응급 구급차는 103이고 가스누출 등과 같은 가스 사고 관련 번호는 104이다.

우크라이나 소방차


긴급 상황시 고려 사항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방서는 불이 났을 때 연락하면 되는데, 인지되지 않는 연기나 소방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연락하면 된다. 경찰은 다양한 상황에 연락할 수 있는데 강도나 폭행 또는 경찰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찰을 부르면 된다. 그러나 한가지 예전의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 있는데 그것은 가정 안에서 폭력 또는 폭행이 발생했을 때이다. 미국은 가정 안에서 범죄의 모습이 나타나면 가족 또는 이웃이 경찰에 도움을 청하면 바로 출동하여 상황을 정리한다. 아직도 바뀌어야 하는 모습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은 미국과 같이 가정 내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하여 경찰을 호출하면 경찰이 출동하는 환경으로 변화되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경찰을 불러도 가정의 일이라며 상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었다. 많은 시민이, 그리고 인권 단체들이 제소하고 공중파 방송들이 이런 문제를 들고나와 경찰 또는 공권력들이 가정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행동들이 방관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도와야 하는 상황임을 인지하게 되었고 이제는 실행하는 단계에 와있다.

키이우 경찰서
키이우 경찰서


우크라이나 응급조치와 한국과 차이점

우크라이나의 경찰도 이전 한국의 경찰같이 가정 내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을 부른다고 할지라도 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외에 상황들에서는 경찰을 호출한 지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가정 폭력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처럼 시민들 또는 단체들이 적극 개입하여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더 변화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구급차
우크라이나 구급차


우크라이나 소방소와 구급차 응급조치

한국은 소방서안에 구급차가 구비되어 있고 병원과 연계하여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 및 치료에 적극 개입한다. 그래서 병원 또는 구급차에 직접 연락하여 구급차를 호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렇게 연계하여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급차가 급히 필요한 상황에는 소방서에 연락하는 것 보다, 긴급 구급차에 연락하여 호출해야 한다.

키이우 시립 병원
키이우 시립 병원


가스 누출 관련 응급조치

그리고 가스에 관련된 긴급 연락처가 따로 있다. 한국은 가스가 중앙시스템이기보다는 개별 시스템으로 각각의 집에 설치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스 관련 일이 생겼을 때 이것을 담당하는 회사에 연락하여 해결하는데, 우크라이나는 중앙시스템으로 되어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것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가스가 새거나, 시설이 낙후되어 사고가 날 것 같으면 이 가스를 담당하는 기관에 전화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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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의 포로가 되어 이 부분에 방관하고 무관심하다. 그러나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우리는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직접 겪는 일뿐만 아니라 어떠한 사고 현장 또는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목격할 수 있기에 응급 시에 필요한 연락처를 기억해 두었다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주면 된다.

사진 출처: 우크라이나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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